홍콩 블록체인 기업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의 블록체인 게임 F1-델타 타임이 오는 28일부터 레이싱 모델 10여 종을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으로 판매한다.
이번 프리세일에서는 메르세데스의 신형 머신 ‘메르세데스 AMG W10’, 하이브리드 슈퍼카 ‘페라리 SF90’, 혼다 엔진을 탑재한 ‘레드불 레이싱 RB15’ 등 F1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F1 브랜드 레이싱 카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다. 경매는 최고가에서 점점 내려가는 네덜란드식 경매로 진행된다.
F1 델타 타임은 애니모카 브랜즈가 서비스하는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이다. 해당 게임에서는 레이싱 카 모델, 드라이버, 부품 등 고유한 개별 능력 지닌 디지털 자산들이 NFT 토큰으로 구성돼 있어 게임에 활용하거나,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경매 시작가는 30 ETH다.
지난해 5월 F1과 공식 협약을 통해 처음으로 경매에 올렸던 ‘1-1-1’ 모델은 최종 낙찰가 11만 3,000달러(1억 3,400만 원)에 거래됐다. 10월에 판매된 ‘일본 한정판 2019(Japan Edition 2019)’는 91.51 ETH(당일 기준 1,800만원)에 판매됐다.
‘블록체인 버전 마인크래프트’로 유명한 더샌드박스도 첫 번째 NFT 토큰 세일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4일로 예정된 프리세일에서는 게임 내 주요 자산인 랜드(LAND)를 총 5라운드에 걸쳐 판매한다. 첫 번째 라운드는 4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며, 첫 판매가는 4일 공개된다.
더샌드박스 유저들은 구매한 랜드를 기반으로 새로운 게임을 제작하거나, 복셀(Voxel·게임 상 픽셀)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다. 더샌드박스 세바스찬 COO는 “블록체인 게임 커뮤니티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더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 유저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랜드의 프리세일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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