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테이블코인 법제화를 선제적으로 마무리한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에서 올 들어 실제 결제 현장에서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반면 국내는 발행 주도권을 둘러싼 논쟁이 장기화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주요국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건물 매매부터 임대료·모기지 결제까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미국 마이애미에서는 해외 부동산 투자자가 약 1400만 달러(약 205억 원) 상당의 상업용 건물 5개를 달러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로 결제해 수십 초 만에 정산을 마쳤다. 통상 수일이 소요되는 국경 간 송금과 비교해 결제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 개선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미국의 건설사 메가텔은 15일(현지 시간) 임대료 결제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상환에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메그프라임’ 출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메그프라임을 활용해 결제할 경우 최대 20%에 달하는 보상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가텔은 향후 수주 내에 메그프라임 발행을 시작할 전망이다.
일본에서도 제도권 금융의 스테이블코인 실사용 실험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일본 최대 신용카드사 JCB는 16일 오프라인 매장에서 달러·엔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실증 실험에 착수했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환전 부담을 줄이고 가맹점의 정산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처럼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지난해 제도화 단계를 거쳐 올해 들어 실제 결제와 정산에 활용되는 실사용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아르테미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화폐 카드의 월간 사용액은 2023년 초 약 1억 달러(약 1470억 원)에서 지난해 말 15억 달러(약 2조 205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나며 이미 15배 이상 급증했다.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약 106%에 달한다.
반면 국내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둘러싼 논쟁이 장기화되며 격차가 벌어지고 실정이다. 업계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되는 속도에 비해 국내는 제도 정비 속도가 지나치게 더디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가상화폐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의 스테이블코인 기술과 수요는 이미 충분히 성숙한 상황인데 제도 논의가 실사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시장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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