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결제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헥토파이낸셜과 더즌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은행이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로 부상하면서 은행과 플랫폼을 연결해 온 기존 결제·정산 인프라 기업들의 역할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0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가상계좌, 간편현금결제, 펌뱅킹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과 더즌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투자와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기업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플랫폼과 은행을 연결하는 펌뱅킹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은행 계좌에서 페이 포인트를 충전하거나 결제할 때 발생하는 실시간 출금·정산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은행과 연동된 구조로 설계될 경우 이러한 인프라와의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공격적 행보를 보이는 곳은 헥토파이낸셜이다. 헥토파이낸셜 모회사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가상화폐 지갑 월렛원(구 헥슬란트) 지분 47.15%를 약 92억 9000만 원에 인수했다. 최근에는 월렛원 사명을 헥토월렛원으로 변경하고, 최정록 대표를 신규로 선임했다. 최 대표는 헥토파이낸셜 기획본부장과 헥토월렛원 대표를 겸임하기로 했다.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서 가상화폐 지갑은 필수 인프라다. 월렛원의 ‘오하이월렛’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마쳤다. 이에 제도권 금융사가 도입하기에 규제 리스크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헥토파이낸셜이 이미 시중은행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지갑 사업의 사용처를 금융권 전반으로 확장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더즌 역시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더즌은 지난해 관련 기업 오픈에셋에 50억 원을 투자해 지분 14.48%를 확보했다. 오픈에셋은 카카오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곳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목표로 설립됐다. 다만 최근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가 은행 위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사업 방향성을 놓고 내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헥토의 경우 기존 은행들과 구축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근 영업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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