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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 넥스트머니 작가 "제도는 디지털 자산화의 마지막 관문이다"

"세대교체 일어날수록 디지털자산화 빨라진다"

3일 이용재 넥스트머니 작가가 디지털자산포럼2020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윤주 기자

“블록체인 그리고 디지털 자산 시대, 준비는 끝났습니다. 제도를 기다릴 뿐입니다.”

3일 디지털자산포럼2020에 연사로 참석한 이용재 넥스트머니 작가는 디지털 자산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설명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이 작가는 이날 디지털의 사업적 의미를 “정보를 시공간적 제약으로부터 해방해 연결을 촉진하고 교류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즉 디지털은 정보를 돈으로 만들어주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전화기부터 인터넷까지 시대별 발전을 거치며 정보가 돈이 되는 사회가 도래하자 정보의 범람과 불확실성이 문제로 나타났다. 이 작가는 “닷컴버블과 금융위기 등 현상은 잘못된 정보를 맹목적으로 믿어 발생한 일”이라며 “기성세대는 기존 시스템하에서 중앙 집단이 제공하는 정보를 믿지만, 밀레니얼 세대(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집단)는 기존 시스템에 지배당하지 않는 성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주장했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성장기에 닷컴버블과 금융위기를 직접 목격했기 때문에 맹목적인 정보 습득이 잘못된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사회 구성원 모두가 정보를 공유하고 거짓 정보라는 기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이 각광 받는다는 것이다.

그는 “베이비 무버 세대(1955~1963년 사이 출생집단)가 가상 세계를 신기루로 생각한다면, 1995년 이후 출생한 Z세대의 경우 가상 세계를 실제에 준하는 것으로 받아드린다”며 “이들은 디지털 자산도 실제 자산이라고 인지한다”고 덧붙였다.

세대교체가 일어날수록 디지털 자산화가 가속화가 일어난다는 게 이 작가의 시각이다. 그는 “블록체인 분야는 더 이상 투자 손실을 걱정하는 ‘모험투자’가 아니”라며 “투자를 하지 않았을 때 손실도 고려해야 하는 ‘대규모 자본 투자’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이유 때문에 피델리티,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 나스닥 등 기존 금융권에서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분야로 진출 중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용재 작가는 반도체와 PC 산업을 예로 들며 “정부가 제도를 통해 산업을 발전시켰기 때문에 부흥을 이끌 수 있었다”며 “제도화는 디지털 자산 시대의 마지막 관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은 모두 디지털 자산 시대를 맞을 준비를 마쳤다”며 “제도 마련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노윤주 기자
yjr0906@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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