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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주의 비트레이더]반짝 상승세 연출한 비트코인…기세 이어갈까?

비트코인, 3일 오후부터 반짝 상승세 연출
이더리움, 하드포크 진행했지만 가격에 영향 없어
1분기 이더리움2.0 호재 기대감

  • 노윤주 기자
  • 2020-01-03 18:05:01
[노윤주의 비트레이더]반짝 상승세 연출한 비트코인…기세 이어갈까?

2020년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종목의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새해 첫주 시장은 조용했습니다. 이더리움이 하드포크를 진행했지만, 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비트코인은 오는 5월 반감기를 앞두고 있는데요, 기대감에 가격이 오르기에는 아직 이른 듯합니다.

[노윤주의 비트레이더]반짝 상승세 연출한 비트코인…기세 이어갈까?
1월 3일 오후 5시 6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차트./ 출처=빗썸 캡처

반감기 앞둔 비트코인, 가격 상승 일어날까?
지난 월요일 12월 30일 자정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상승세로 한주를 시작했습니다. 최저 848만 5,000원에서 최고 853만 9,000원까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같은날 새벽 5시에는 최고 863만 4,000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약보합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31일 자정 최저 835만 7,000원까지 밀려났습니다. 같은 날 밤 11시 844만 7,000원까지 반등했으나 유지하지 못하고 1월 1일 자정 최저 830만 7,000원까지 후퇴했습니다.

새해를 하락세로 시작한 비트코인은 좀처럼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2일 아침 8시 829만 5,0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3일 새벽 1시에는 급락세를 연출하며 815만 2,000원까지 밀려났습니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790만 4,000원까지 후퇴하기도 했는데요. 오후 1시부터 깜짝 반등세를 연출, 최저 804만 6,000원에서 최고 841만 원까지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오후 4시 8분에는 상승분을 소폭 반납, 전일 대비 1.36% 오른 835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오는 5월 반감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반감기란 비트코인 블록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말합니다. 4년에 한 번씩 찾아오죠. 현재는 블록당 12.5BTC의 채굴 보상을 지급 중인데요, 이번 반감기를 지나면 6.25BTC로 줄어들게 됩니다.

시장에 공급이 줄어드는 만큼 비트코인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지금까지는 반감기 이후 그다음 해, 가격이 급등하는 패턴을 연출해왔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2년 11월 28일 1차 반감기 이후 1년간 비트코인 가격은 8,189.53% 상승했습니다. 두 번째 때도 마찬가지였는데요, 2016년 7월 9일 반감기 이후 18개월간 2,237.53%의 가격 상승이 있었습니다.

암호화폐 투자 분야 전문가들도 새해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 공동 설립자는 “2020년 비트코인이 가격은 1만 2,000달러(약 1,400만 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보그라츠는 지난해 7월, 2019년 말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도 했는데요. 노보그라츠가 비트코인 가격에 있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노윤주의 비트레이더]반짝 상승세 연출한 비트코인…기세 이어갈까?
1월 3일 오후 5시 6분 빗썸 기준 이더리움(ETH)차트./ 출처=빗썸 캡처

하드포크 진행한 이더리움…1분기 나올 이더리움2.0은 호재?


12월 30일 자정 빗썸 기준 이더리움(ETH)은 15만 8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가격이 오르며 같은 날 새벽 5시 최고 15만 8,200원에 거래됐습니다. 31일에는 자정에는 15만 200원까지 후퇴하며 전날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했습니다. 같은 날 밤 11시 15만 4,000원까지 가격이 반등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1월 1일 자정에는 14만 9,100원까지 밀려났습니다.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 이더리움은 2일 새벽 2시 최고 15만 3,200원까지 가격을 회복했지만 유지하지 못하고 3일 오전 10시 최저 14만 5,000원으로 후퇴했습니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깜짝 반등세를 보이며 오후 5시 6분에는 전일 대비 0.33% 상승한 14만 9,9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긴급 하드포크 ‘뮤어 빙하(Muir Glacier)’를 진행했습니다. 뮤어 빙하는 미국 알래스카주에 위치한 산록 빙하인데요. 이번에도 여지없이 하드포크 이름에 지명을 인용했습니다.

이더리움은 지난 12월 이스탄불 하드포크를 마친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았는데요. 채굴 난이도 조정을 위해 이번 뮤어 빙하 하드포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더리움은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로 변경하는 ‘이더리움 2.0’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2.0 이후 기존 PoW 방식의 블록체인을 사용하지 않도록 유도하기 위해 ‘난이도 폭탄’을 적용합니다. 채굴을 어렵게 만들어 결국에는 블록체인 운영을 멈추도록 하는 방식이죠. 그러나 2.0 출시 일자가 밀리면서 난이도 폭탄 적용 시기도 늦춰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에 급하게 뮤어 빙하 하드포크를 진행한 것이죠. 이더리움 2.0은 올해 1분기 운영 시작이 목표입니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해외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이더리움 2.0이 성공적으로 출시된다면 이더리움 가격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크립토 미카엘(Crypto Michael)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가격이 강세로 돌아설 기미가 보이고, 가격 지지선도 굳건하다”며 “이더리움이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1분기에 360달러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분석가 데이브 더 웨이브(Dave the wave)는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최저점”이라며 “새해에는 곧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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