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TC)는 980만 원을 횡보 중이다.
21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39% 내린 984만 5,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47% 상승한 19만 400원, 리플(XRP)은 0.57% 오른 266.4원이다. 비트코인캐시(BCH)는 1.67% 오른 39만 4,600원, 비트코인에스브이(BSV)는 2.73% 오른 35만 7,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오스(EOS)는 0.65% 오른 4,15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35% 하락한 8,662.98달러다. ETH는 0.59% 오른 167.48달러, XRP는 0.35% 하락한 0.2337달러를 기록했다. BCH는 3.1% 오른 346달러다. 반면 국제 BSV 가격은 15.23% 올라 31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1조 2,400억 원 가량 늘어난 2,388억 9,459만 달러(276조 9,982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48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어제 같은 시각보다 3포인트 줄어들며 투자심리가 소폭 위축됐다.
전(前) IMF 부총재가 중국도 리브라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다. 지난 20일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를 지낸 주민(朱民) 중국 칭화대 국가금융연구원장이 20일 현지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리브라의 등장은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바꿔놓을 것”이라며 “중국이 일부러 첫 디지털 화폐 발행국가가 될 필요는 없고, 국제 형세 흐름에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리브라에 대한 전 세계적인 논의와 공동 규제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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