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을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는 빈도가 감소하고 디지털 통화가 증가하고 있지만, 당분간 현금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독일 최대 은행은 내다봤다.
지난 21일 도이치방크(Deutsche Bank)가 발간한 ‘지불의 미래 제1부. 현금: 공룡은 살아남을 것이다…당분간은(The Future of Payments. Part1. Cash: the Dinosaur Will survive…For Now)’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12월 이 은행은 2030년이 되면 디지털 화폐가 현금을 대체할 것이라 전망했지만, 이번 보고서에선 “현금이 오랫동안 존재할 것이라 생각한다(we think cash will be around for a long time)”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영국, 중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고객 3,600명을 대상으로 한 독점 설문 조사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수 세기 동안 사람들은 불확실한 시기에 종이 화폐와 동전에 대한 신뢰를 키워왔다. 현재도 다르지 않다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예를 들어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벌어지자 투자자들은 현금 보유량을 늘렸다. 설문 조사 결과에서도 사람들은 현금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으로 소비를 추적하는 것이 더 쉽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향후 10년 동안 디지털 지불이 빠르게 확산해 플라스틱 카드가 사라질 것이란 내용도 보고서에 담겼다. 또 블록체인 지갑 사용자가 계속 증가한다면 10년 후에는 사용자 수가 현재의 4배에 달하는 2억 명이 될 것이란 예측이 포함됐다. 지불을 디지털화하면 이득을 볼 수 있는 정부, 은행, 기업, 지불 서비스 제공자가 이를 촉진할 것이란 게 보고서 주장이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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