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지난 3일 암호화폐 지갑 클립(Klip)을 출시한 이후 클레이(KLAY)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KLAY는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클레이튼에서 사용하는 암호화폐다. 각 마켓 별 KLAY 가격을 살펴봤다.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과 데이빗에서 KLAY를 원화로 거래할 수 있다. 5일 오후 12시 지닥 기준 KLAY 가격은 전일 대비 16.49% 하락한 375.80원이다. 24시간 거래량은 24,248,788KLAY다. 거래대금은 76억 3,226만원이다. 쟁글에 따르면 지닥의 KLAY/KRW 페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57.6%에 달한다.
반면 데이빗에선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데이빗 기준 KLAY 가격은 전일 대비 97.11% 오른 380.12원이다.
지갑 출시 직전 KLAY는 지닥 기준 170원 대에 거래됐다. 지갑 출시 이벤트로 50KLAY를 받은 유저들이 현금화를 서둘렀음에도 원화 마켓의 가격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한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KLAY 가격이 지금보다는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6월부터 기관이 보유한 락업 물량이 대량으로 풀리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게이트아이오(gate.io), 엠엑스씨(MXC), 후(Hoo), 리퀴드글로벌 USDT 마켓에 KLAY가 상장돼 있다. USDT 마켓에선 KLAY를 원화로 구매할 수 없다. USDT로만 거래가 가능하다.
5일 오후 12시 게이트아이오 기준 KLAY 가격은 전날보다 91.04% 오른 0.30725USDT다. 같은 시간 엠엑스씨 기준 KLAY가격은 17.85% 상승한 0.31882USDT다. 후 기준 KLAY 가격은 전날보다 82.05% 상승한 0.277842USDT를 기록했다. 리퀴드글로벌 기준 KLAY 가격은 87.82% 오른 0.2900USDT다.
쟁글에 따르면 게이트아이오의 KLAY/USDT와 엠엑스씨의 KLAY/USDT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6.6%, 14.1%다. 후의 KLAY/USDT 페어의 비중은 9.2%를 기록했다.
KLAY는 업비트 싱가포르, 리퀴드 글로벌, VINEX Network 암호화폐 거래소 BTC마켓에 상장돼 있다. BTC마켓에선 KLAY를 BTC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5일 오후 12시 업비트 싱가포르 기준 KLAY 가격은 전일 대비 15.35% 떨어진 0.00003249BTC다. 같은 시간 리퀴드 글로벌 기준 KLAY 가격은 전일 대비 104.44% 오른 0.00003226BTC다. VINEX Network 기준 KLAY 가격은 105.18% 상승한 0.00003207BTC다.
업비트 인도네시아 루피아(IDR)마켓에선 전일 대비 17.43% 떨어진 4,500IDR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도 KLAY를 원화마켓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오늘 오후 6시부터 원화로 KLAY 거래가 가능해진다.
/도예리 기자 yeri.do@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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