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테더(USDT)가 시가총액 100억달러를 돌파하며 다른 경쟁 스테이블코인들에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달러화 고정 스테이블코인의 선두주자 테더는 최근 시가총액이 100억달러를 넘은 것은 물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시가총액 3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테더에 도전하는 스테이블코인들 역시 암호화폐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경쟁 종목 중 가장 규모가 큰 USD코인(USDC)의 시가총액이 9억2700만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디크립트는 합법적으로 비트코인을 살 수 없는 중국 투자자들이 장외거래(OTC) 시장을 통해 테더를 매수하고 있는 상황이 다른 스테이블코인들에 비해 압도적인 테더의 수요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크립트는 이와 같은 중국 투자자들의 테더 수요가 폭락 사태를 겪은 비트코인 시장의 회복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지만, 그들이 테더를 비트코인 매수 뿐 아니라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따른 위험 회피 수단으로 이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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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박재형 뉴욕 특파원
-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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