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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판 '리브라' 벨로 프로토콜, 디지털 신용시장 개척한다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리브라'를 동남아시아 시장에 구현하려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있다. 태국 최대 재벌 중 하나인 CP그룹의 찻차완 지아라와논(Chatchaval Jiaravanon)이 설립한 라이트넷과 벨로랩스의 벨로(Velo) 프로토콜이다.

◇밸로, 탈중안 결제 네트워크

벨로 프로토콜은 벨로랩스가 2018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로 탈중앙화된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 파트너들이 투명한 방식으로 가치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해준다.

벨로의 목표는 동남아시아 송금 시장에서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서비스를 제공, 은행에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의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것이다.

디지털 신용 발급 계약을 이용, 국가간 이체, 대출, 지불 및 신용 공유 등를 할 수 있다. 벨로는 앞으로 1조 달러 이상의 디지털 신용 서비스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투명성, 범용성, 합법성 문제 해결

벨로랩스는 디지털 신용 시장의 난제인 투명성, 범용성, 합법성 해결에 중점을 두고 벨로 프로토콜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첫째,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진위 확인이 불투명한 준비금 자체를 쓰지 않는다. 생태계 내에서 벨로 토큰을 담보로 제공해야만 디지털 크레딧을 발행하도록 했다. 벨로 토큰은 블록체인에 공개적으로 기록된다.

둘째, 미국 달러 연계에서 탈피, 범용성을 확보했다. 자국 통화를 사용해 디지털 크레딧을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신용이나 거래에 벨로 프로토콜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셋째, 규제 준수를 위해 사용자는 일련의 자격 심사와 사용자 인증(KYC)을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 벨로는 규제 기관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 것이 벨로 프로토콜의 우선적 고려사항이라고 밝혔다.

◇창립자는 '태국의 삼성' CP그룹의 일원

벨로 프로토콜은 싱가포르 핀테크 기업 라이트넷과 함께 국제 송금 시스템을 구축했다. 벨로와 라이트넷은 '태국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CP그룹 가족 일원인 찻차완 지아라와논이 설립했다. CP그룹은 통신 대기업 트루코퍼(True Corporation)을 통해 케이블TV, 인터넷, 모바일 통신 등을 소유하고 있다.

찻차완 지아라와논 라이트넷 회장은 벤처 투자, 핀테크, 에너지 개발 등 다양한 기업을 이끌고 있다.

라이트넷은 지난 3월 한화투자증권, UOB벤처, 일본의 세븐뱅크 등 아시아 8개사가 참여한 3,21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기도 했다.

/James Jung 기자 jms@decenter.kr
정명수 기자
jms@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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