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모빌리티 스타트업 육성 대회로 평가받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이 올해 한국에서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한국에서 공동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벤츠 본사가 있는 독일에서 2016년부터 시작됐다. 모빌리티 분야 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게 이 대회 목표다.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인도 등 6개국에 이어 7번째 대회 개최국이 됐다.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는 8월 말까지 5개 팀을 선정해 100일간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하게 하고 이들 팀이 12월 성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들 팀은 결과에 따라 해외 벤처캐피털, 벤츠 파트너사로부터 투자 유치 기회를 얻는다.
중기부는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개발과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12월 벤츠와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이란 스타트업 발굴대회를 열었다. 또 중기부는 올해 4월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기업인 ‘암’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시스템반도체 분야 10개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이 촉진될 것”이라며 “정부도 지원사업과 정책자금 지원을 연계해 스타트업을 돕겠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
-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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