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트러스트 오버 아이피(ToIP, TRUST Over IP) 재단’에 합류했다고 1일 밝혔다.
ToIP 재단은 지난 5월 리눅스 주도로 출범했다. 디지털 시대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국제 웹 표준 단체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표준에 맞춰 상호 호환이 가능한 DID 표준을 개발해 전세계 디지털 신원인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DID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어디서든 내가 나라는 점을 증명하는 기술이다. 특정 기관에 소속돼 있지 않고, 탈중앙화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 DID가 활성화되면 사용자는 발급된 DID 하나만으로 여러 기업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ToIP재단에는 마스터카드(Master Card), 액센츄어(Accenture) 등 110여개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합류했다. ToIP 재단 운영위원회 멤버로 참여하는 국내 기업은 LG CNS가 유일하다. LG CNS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모나체인(Monachain) 기반으로 DID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ToIP재단의 표준 기술과 프로토콜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준원 LG CNS 솔루션사업개발담당은 “ToIP재단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DID 솔루션과 서비스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도예리 기자 yeri.do@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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