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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세계식량계획 기구 "구호활동도 디지털 혁신 필요···한국과 협력 원해"

블록체인 기반 구호 플랫폼 운영

신원인증, 자금 지원 등에 최신 기술 필요해

30일 에드가르도 유 WFP 지원프로그램 총괄이 온라인으로 UDC2020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두나무


UN 산하 세계식량계획기구(WFP)가 디지털 혁신을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 드론, 생체인식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구호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30일 에드가르도 유 WFP 지원프로그램 총괄은 온라인으로 열린 UDC2020 첫날 연사로 나섰다. 그는 "WFP는 인도주의 활동에 필요한 신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생체인식, 드론,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WFP는 최근 식량 대신 현금을 지원하는 '현금 기반 지원(CBT)'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식량이 충분한 국가에 사는 저소득 국민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또 식량을 직접 운반하는 것보다 현금을 보내는 비용이 더 저렴하다. 그러나 디지털화, 신원확인, 리스크관리 등 해결해야 할 문제는 남아 있다.

에드가르도 총괄은 "신원정보가 담긴 체크카드를 제공 중"이라며 "생체인식 정보를 블록체인에 담아 신원인증에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WFP는 올해 약 6,000만 명의 디지털 신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WFP의 '빌딩블록'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빌딩블록은 UN 내 지식공유 플랫폼인 아트리움을 통해 탄생했다. 빌딩블록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현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요르단에서 시작해 현재 약 1만 명이 이를 통해 현금을 받고 있다. 생체인식 서비스를 포함하면 총 70만 명이 빌딩블록을 이용 중이다.

에드가르도 총괄은 "한국은 1964년부터 1984년까지 WFP의 지원을 받던 국가"라며 "현재는 세계에서 9번째로 큰 WFP 기부 국가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 협력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루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노윤주 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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