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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터 스냅샷] tvN 인기 드라마 '스타트업' 제작진이 디센터 해커톤 현장을 방문한 이유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해커톤 진행…멘토링도 온라인으로

드라마 '스타트업' 제작진, 해커톤 두 차례 방문

스타트업 생생한 현장, 드라마에 반영


※[디센터 스냅샷] 은 디센터 기자들의 눈으로 바라본 취재 현장을 한 장의 사진처럼 전달하는 신규 코너입니다.

지난 2월 FOUNDERS X SAMSUNG Blockchain에 참여한 학생들이 해커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디센터.


지난 2월, tvN 드라마 제작진들이 디센터가 주최하는 파운더스 해커톤 현장을 찾겠다고 알려왔다.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타트업'이라는 드라마를 만들 예정인데 제작에 참고하기 위해 해커톤을 방문하고 싶다는 이유였다. 톱스타인 수지와 남주혁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귀띔해줬다. 스타트업 제작진은 총 두 차례에 걸쳐 파운더스 해커톤 현장을 다녀갔다. 드라마는 당대 시대상을 반영한다고 한다. 디센터가 '스타트업'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생생한 스타트업의 현장 모습들이 대중에게 전달되는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디센터 해커톤 멘토 시스템, 드라마 '스타트업'에 반영

출처=tvn.


드라마를 보면서 해커톤 장면이 등장하길 손꼽아 기다렸다. 대망의 5회 차! 서달미(수지)와 남도산(남주혁)이 액셀러레이팅 센터(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기관) ‘샌드박스’에 입주하기 위해 해커톤에 참여하는 모습이 나왔다. 내가 주목한 부분은 ‘멘토의 등장'이었다.

보통 해커톤에선 멘토가 있는 경우가 드물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팀끼리 주어진 시간 내 앱, 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가 해커톤이다. 그런데 디센터가 진행하는 해커톤에는 또 다른 참여자, 멘토가 있다. 멘토는 각 팀에게 실질적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디센터가 지난 2월 주최한 대학생 인턴 연계 프로그램 ‘FOUNDERS X SAMSUNG Blockchain’의 해커톤에도 멘토가 참여했다. 파운더스(FOUNDERS)는 디센터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학 재학생, 졸업생 등에게 블록체인 기술을 교육하고, 이를 토대로 인턴십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2주간 파운더스 교육을 받으며 습득한 지식을 활용해 프로그램 마지막 일정으로 해커톤에 참여했다. 110명의 참가자들은 각 17개 팀으로 나뉘어 약 9시간에 걸쳐 블록체인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했다.

드라마에선 ‘MENTOR’란 글씨가 새겨진 검은 티셔츠를 입은 한지평(김선호)이 서달미(수지)의 발표 대본을 체크해주는 식으로 그려졌다. 파운더스 해커톤에선 멘토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나선다. 비즈니스 모델, 앱 구현 방식 등에 현실적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행사를 기획한 파운더스 운영국 관계자는 “실무 경험이 거의 없는 학생들이 주어진 시간 내 서비스를 기획하기 힘들 수 있고, 무엇보다 행사 취지가 ‘학생들의 성장’에 방점이 찍혀 있어 멘토를 해커톤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해커톤 진행…멘토링도 온라인으로

온라인으로 'FOUNDERS in JEJU' 해커톤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최근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에서 해커톤을 진행했다. 디센터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 ‘FOUNDERS in JEJU’, ‘한국외대 캠퍼스타운 IT 교육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구성했다. FOUNDERS in JEJU 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Teams)를 활용했다. 한국외대 캠퍼스타운 IT 교육프로그램 해커톤은 화상회의 툴 줌(ZOOM)을 이용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해커톤에서도 멘토의 역할은 이어졌다. 학생들은 화상회의 등으로 멘토에게 조언을 구했다.

해커톤에 참여한 학생이 온라인에서 멘토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디센터.


우스갯소리로 한국 드라마는 병원에서 연애하고, 법정에서 연애하고, 방송국에서 연애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번 드라마도 ‘스타트업에서 연애하는 이야기’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이 같은 시도가 반가운 이유가 있다. 스타트업이 대중의 공감을 살 만한 혹은 흥미를 끌 만한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다음 번엔 스타트업의 실상이 좀더 현실적으로 담긴 드라마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 서달미(수지)처럼 15년 만에 처음 대면한 남도산(남주혁)을 따라 무작정 창업에 도전하고, CEO가 되는 건 현실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제작에 참고할만한 자료가 필요하다면 디센터는 언제든 환영이다.

/도예리 기자 yeri.do@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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