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결제 업체 페이팔이 암호화폐 신탁 서비스 빗고와 진행한 인수 협상이 결렬됐다고 24일 포춘이 보도했다.
포춘은 페이팔과 가까운 한 소식통을 인용, 빗고와의 협상이 결렬됐다며 페이팔이 현재 다른 인수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춘은 최근 마이클 벨시 빗고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그는 직접적으로 페이팔과의 인수 협상에 대해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수년간 “모든 사람과 대화 중”이라며 “작은 탈출구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벨시는 “최근 페이팔과 스퀘어같은 대기업이 암호화폐 수탁 분야에 진출함에 따라 암호화폐 산업은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델리티와 코인베이스 같은 대형 암호화폐 수탁 업체들이 주류 금융으로 향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빗고는 지난 2013년 설립된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보관,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60억 달러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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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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