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암호화폐) 커스터디 기업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케이닥)이 신한은행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케이닥은 코빗, 블로코, 페어스퀘어랩 등이 지난 2020년 3월 공동 설립한 암호화폐 수탁 기업이다. 기업과 개인이 보유한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자산을 보관하고, 운용한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콜드월렛과 운영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닥 측은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된 서드 파티(Third-party) 서비스 기업으로서 커스터디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케이닥은 다양한 디지털 금융 상품을 선보이고, 향후에는 자체 핫월렛 서비스 및 디파이(De-Fi)를 비롯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는 지난해 10월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본격적인 사업협력 및 투자 유치를 진행해 왔다. 향후 양사는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사업 진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한다. 또 커스터디, 디파이(De-Fi) 등을 골자로 서비스 전반에 걸친 협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또 금융서비스 전문성과 보안·컴플라이언스 역량을 케이닥에 전수할 방침이다.

김준홍 케이닥 대표는 “이번 신한은행의 전략적 투자로 서비스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신한은행과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기관투자자 등 제도권 자산 유치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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