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사이 나온 외신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해외서도 김치 프리미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지난 2019년 대량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김치 프리미엄이 11%를 기록했습니다.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현상입니다. 2017년 암호화폐 붐을 연상케 하는데요.
해외서 비트코인 5만 6,000~6만 달러(약 6,322만~6,774만 원)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김치 프리미엄이 연중 최고가로 치솟으면서 국내서는 7,000만 원대를 돌파한 지 오래입니다. 월요일이던 지난 3월 29일 김치 프리미엄은 6%였고, 같은 주 주말인 5일에는 11%까지 상승했습니다. 외신은 2017년 김치 프리미엄이 20%를 기록하면서 국내와 해외 비트코인 가격 차이가 4,000달러 (450만 원) 이상 벌어졌던 때를 언급했습니다.
김치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에는 시장 조정이 있어왔는데요.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시장이 과열된 부분은 있으나 김치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치는 아니고, 비트코인의 펀더멘탈도 강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또 "국내 거래량이 전 세계 거래량의 1.7%에 불과해 김치 프리미엄이 비트코인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페이스북에서 5억 3,000여만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페이스북 CEO의 휴대전화 번호를 포함한 대량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됐습니다. 페이스북 측은 "2019년 발생한 오래된 일"이라며 "2019년 8월 해당 문제를 발견하고, 조치했다"는 입장만 내놓았습니다.
앨런 갤(Alon Gal) 허드슨 록 CTO가 트위터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피해자도 12만 명에 달합니다. 온라인에서 아주 저렴한 비용에 타인의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리브라를 시작하면서 각국 규제 당국의 반대를 받았는데요. 그 이유 중 하나는 개인정보 보호였습니다. 이번 이슈는 '디엠'으로 이름까지 바꾼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코인360통한 암호화폐 가격 동향 살펴보시죠. 5일 오전 6시 10분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57% 오른 5만 8,03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1.21% 오른 2,059달러입니다.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58%까지 하락했습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강한 상승세를 연출하면서 8.62% 상승한 35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노윤주 기자·박성민 PD daisy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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