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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신규 투자자 유입 위해 경영진 일부 지분 팔았다···대량 매도는 사실 아니야"

나스닥 직상장 방식 택한 코인베이스

직상장에선 IPO와 달리 신주 발행 없어

기존 투자자들이 상장 당일 보유 지분 매도해야 거래 이뤄져

출처=셔터스톡.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주요 임원들이 상장 직후 코인베이스 주식을 대량으로 처분했다는 설을 바로잡았다. 경영진이 지분을 일부 매도한 것은 사실이나 직상장 특성상 필연적 선택이었다는 설명이다.

28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주말 동안 오보가 퍼지는 걸 지켜봤다”며 “이를 바로잡고 싶다”고 밝혔다. 상장 기업의 투자자 또는 임원이 주식을 매도할 때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양식4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 서류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돼 있는데 이 정보를 해석하는 데 있어서 오해가 생겼다는 게 코인베이스 측 설명이다. 코인베이스는 “잘못된 차트가 트위터에 올라온 것을 시작으로, 코인베이스 임원들이 자사 주식을 대부분 매각하고 있다는 허위 정보가 트위터에서 지속적으로 퍼졌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CEO는 보유한 지분 71%를 팔았다는 소문과 달리 지분 2%를 팔았다. 보유 지분 100%를 매각했다는 낭설과 달리 알레시아 하스(Alesia Haas) CFO는 15%를 팔았다.

코인베이스는 이처럼 임원진이 보유 지분을 일부 매각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폴 그레월(Paul Grewal) 최고 법률 책임자(Chief Legal Officer)는 “상장 과정에서 신주를 제공하는 기업공개(IPO)와 달리 직상장에선 신주가 발행되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기존 주주들이 주식을 일부 매도해 새로운 투자자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주주는 기존 투자자와 임원들”이라며 “이는 곧 이들이 상장 당일에 주식을 대규모 매도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앞서 직상장 방식을 택한 기업을 열거하며 “아사나(Asana) 경영진은 1.67%, 팔란티어(Palantir) 경영진은 7.29%, 로블록스(Roblox) 경영진은 4.21%, 슬랙(님차) 경영진은 4.18%의 지분을 매각했다”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는 임원진 지분의 3.32%를 매도했다.

한편, 27일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일 대비 0.83% 하락한 302.00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601억 5,800만 달러(66조 8,841억 원)다.

/도예리 기자 yeri.do@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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