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프로가 시바이누(SHIB)를 상장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프로는 이르면 17일부터 시바이누 거래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KEEP(Keep Network) 및 CHZ(Chiliz) 토큰도 곧 상장한다고 덧붙였다.



상장 소식과 함께 시바이누 가격도 급등했다. 16일 오전 11시 5분 코인마켓캡 기준 시바이누는 전일 대비 25.01% 상승한 0.00000086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바이누는 이번달 초 코인베이스 프로에 먼저 상장된 도지코인(DOGE)과 비슷한 밈 코인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작동되는 ERC20 토큰이라는 점에서는 도지와 차이가 있다.

시바이누는 지난달 초 바이낸스, 오케이엑스, 후오비 등 글로벌 대형 거래소에 연속 상장했다. 가치를 매기기 어려운 0.00000175달러(약 0.002원)에 불과했던 시바이누는 상장 직후 0.0000388달러(약 0.043원)까지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시바이누 90%를 매도하며 가격이 폭락하기도 했다. 시바이누 개발진은 론칭 당시 마케팅을 목적으로 시바이누 전체 유통량 절반 가량을 부테린에게 전송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코인베이스와 달리 전문 투자자를 위한 거래소다.

/양오늘 today@decenter.kr

양오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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