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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채굴기업 스트롱홀드 디지털, 1,194억 규모 투자 유치

폐석탄 재가공해 비트코인 채굴

"21세기형 채굴 기술"

MG캐피털 등 프라이빗 투자사 참여

/출처=셔터스톡


비트코인 마이닝 풀 스트롱홀드 디지털(Stronghold Digital Mining Inc.)이 사업 확장을 위해 1억 500만 달러를 투자 유치했다. 스트롱홀드 디지털은 ESG 경영에 초점을 맞춘 기업으로, 폐석탄을 재사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한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스트롱홀드 디지털은 MG캐피털 등 두 프라이빗 투자사로부터 1억 500만 달러(1,194억 3,750만 원)를 유치했다. 스트롱홀드 디지털은 올해 말까지 암호화폐 채굴기 2만 8,000여 개를 가동할 전망이다. 현재 추가 설비 200메가와트(MW) 이상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스트롱홀드 디지털의 주요 채굴 시설인 펜실베니아 스크럽그래스 발전소는 폐석탄을 전력으로 전환해 암호화폐를 채굴한다. 폐석탄은 인근 수로나 배수 시스템으로 유출되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해 물질이다. 스트롱홀드 디지털의 공동 회장인 빌 스펜스는 폐석탄을 생산적인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은 “일부 환경 소외 지역에서 실시하는 19~20세기 식이 아닌 21세기 암호화폐 채굴 기술”이라며 이는 “암호화폐 산업의 환경적 승리”라고 말했다. 그레그 비어드 공동회장 역시 “스크럽그래스 발전소는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동시에 환경을 혁신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트롱홀드 디지털은 자체 기술을 이용해 폐석탄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유독물질도 약 90% 가량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에너지정의네트워크(Energy Justice Network)에 따르면 석탄 폐기물 100t당 유독성 폐기물 85t이 발생한다.

케임브리지대 연구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는 연간 85테라와트시(TWH)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웬만한 국가 하나의 연간 에너지 소비보다 많은 양이다.

/양오늘 today@decenter.kr
양오늘 기자
toda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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