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가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사업을 추진한다.
코인플러그는 우리은행과 지분 투자를 통해 합작법인 디커스터디(DiCustody)를 설립하고 가상자산 수탁과 디지털 자산 관리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커스터디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상품 자산 운용,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관련 자산 보관 서비스를 지원한다.
코인플러그는 블록체인 분야 특허 보유량 세계 3위 기업으로 330여 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가상자산 전자지갑 서비스, 예치 서비스 업파이, 온라인 서베이 플랫폼 더폴, 비대면 인증 서비스 마이키핀 등을 운영하고 있다. NFT 마켓플레이스 메타파이는 7월 중 출시 예정이다. 모두 코인플러그의 블록체인 DID(탈중앙화신원증명) 기술 및 메타디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활용한다.
코인플러그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사의 가상자산 전자지갑과 볼트(안전금고) 등 커스터디 비즈니스 핵심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투명성을 입증할 수 있는 가상자산 관련 AML(자금세탁방지)과 트래블룰 플랫폼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디커스터디는 BTC와 ETH 등 안전성과 유동성이 풍부한 암호화폐 외에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게임·예술품·스포츠·음원 등의 NFT와 증권형 토큰공개(STO, Security Token Offering) 연계 및 다양한 디지털 분야 신사업 발굴을 계획 중"이라며, “향후 메타버스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부문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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