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약보합세다.
27일 오후 1시 54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3% 하락한 7,379만 7,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2.63% 상승한 515만 2,000원이다. 에이다(ADA)는 0.54% 하락한 2,588원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09% 하락한 58만 3,500원, 솔라나(SOL)는 0.41% 하락한 24만 5,7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은 혼조세다. 27일 오후 1시 54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87% 하락한 6만 1,333.09달러다. 이더리움(ETH)은 1.72% 상승한 4,281.27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ADA)는 1.02% 하락한 2.15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42% 상승한 485.81달러, 테더(USDT)는 0.01% 하락한 1달러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억 6,467만 달러(약 1조 7,143억 원) 가량 늘어난 2조 6,131억 7,435만 달러(약 3,058조 6,944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내린 73 포인트로 ‘극도의 탐욕’에서 ‘탐욕’ 상태로 전환했다.
미국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3·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26일(현지시간) 로빈후드는 실적보고서를 발표해 3·4분기 암호화폐 거래에서 발생한 수익이 5,100만 달러(약 597억 원)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4분기(2억 3,300만 달러) 거래 수익 대비 78% 줄어든 규모다.
분기 총 매출도 3억 6,500만 달러(약 4,274억 원)로 기대치를 하회했다. 금융정보기업 레피니티브의 전망치는 4억 3,150만 달러(약 5,052억)였다.
제이슨 워닉 로빈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4분기에는 도지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열풍이 일었지만 3분기에는 많은 고객들이 주식으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환경에 큰 변화가 없다면 다음 분기에도 매출이 부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홍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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