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8,200만 원을 돌파하면서 20일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종전 신고가는 지난 10월 21일 기록한 8,120만 원이었다.

9일 오후 1시 41분 빗썸 기준 국내 BTC 가격은 전일 대비 3.45% 상승한 8,194만 9,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0.94% 상승한 577만 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59% 하락한 77만 4,000원, 에이다(ADA)는 5.73% 상승한 2,603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0.1% 상승한 29만 6,500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4.55% 상승한 6만 8,336.53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1.69% 상승한 4,806.12달러에 거래됐다. BNB은 1.08% 상승한 646.34달러, 테더(USDT)는 0.01% 하락한 1달러다. SOL는 0.3% 하락한 247.3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772억 2,320만 달러(약 112조 7,608억 원) 가량 늘어난 2조 8,495억 6,647만 달러(약 3,378조 2,465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9포인트 오른 84포인트로 ‘탐욕’에서 '극도의 탐욕' 상태로 전환했다.

글로벌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암호화폐 결제 카드를 출시한다.

8일(현지시간) 마스터카드는 보도자료를 내고 암호화폐와 연동된 결제 카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이를 위해 태국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쿱(Bitkub)',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자(CoinJar)', 가상자산 서비스업체 앰버 그룹(Amber Group)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해당 카드를 사용하면 마스터카드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 즉시 암호화폐가 법정통화로 환전되는 방식이다.

마스터카드는 “이제 암호화폐는 단순 투기를 넘어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결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큰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유진 기자

rouge@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