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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20억 달러 펀드 조성

입력2022-01-17 17:42:46 수정 2022.01.17 17:42:46 장창현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가 20억 달러(약 2조 4,000억원) 상당의 펀드를 조성한다.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펀드의 이름은 ‘FTX 벤처스(FTX Ventures)’다. 이 펀드는 ▲웹3.0 ▲블록체인 ▲결제 애플리케이션 등 블록체인 기술과 연관된 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의 목표는 FTX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사용해 블록체인 기술이 전방위적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벤처스 펀드는 웹3.0 게임 산업에도 집중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펀드 책임자 에이미 우는 “대체불가능한 토큰(NFT)을 응용해 만들어질 게임 세상은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이라며 “미래에는 모든 플레이어들이 게임 안에서 NFT를 매매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FTX는 보안과 보험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확인제도(KYC) 등을 구축해 잠재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하고 있다. 보안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개발자들은 FTX를 통해 게임 안에 NFT 기능과 토큰 경제를 추가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