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전력 소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작업증명방식(PoW)으로 비트코인을 체굴하는 것을 제한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릭 더딘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 부청장은 “작업증명방식은 채굴기계를 사용해 이뤄지기 때문에 상당한 양의 에너지가 소비된다”며서 "현재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채굴기를 운영하고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발언이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무차별적인 탄압이라기 보단 지분증명방식(PoS)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 전력 사용량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채굴에 소모되는 연간 에너지 소비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0.6% 정도이며 노르웨이 연간 소비량을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스웨덴 금융당국은 작년 11월 EU에 작업증명방식 금지에 대해서 요구를 한 바 있다. 스웨덴에서는 현재 공적인 목적으로 형성된 전력이 점진적으로 채굴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 장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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