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기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작품을 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코인데스크는 9일(현지 시간)부터 인스타그램이 ▲이더리움(Ethereum) ▲솔라나(Solana) ▲폴리곤(Polygon) ▲플로우(Flow) 네트워크 기반 NFT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대부분의 NFT 컬렉션은 이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인스타그램은 시범 운용 이후 4개 네트워크를 모두 정식으로 지원할지 여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인스타그램은 메타마스크(MetaMask) 등 유명 암호화폐 지갑도 함께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갑을 통해 이용자들은 NFT의 소유권을 증명하고 프로필에 NFT를 보여줄 수 있으며 NFT의 창작자를 직접 태그할 수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들에 대해 업계에서는 “인스타그램이 NFT를 게시하고 공유하는 것에 요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인스타그램의 이번 결정이 NFT 시장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현재 수많은 예술가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고 있기 때문에 NFT 창작자들도 그들의 작품을 자유롭게 알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인스타그램의 NFT 지원이 현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NFT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메타(Meta)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은 약 10억 명 이상의 월간 이용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다. 지난 3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인스타그램에 NFT 관련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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