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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쇼크] 테라 재단(LFG) 사라진 4.5조 비트코인···"UST 가격 방어 위해 썼다"

UST 페깅 깨지자 재단 보유 8만여개 비트코인 매도

LFG "나머지 피해자 보상 위해 사용 예정…구체적 방안 논의 중"

투자자들 "테라에 대한 신뢰 잃었다" 부정적 반응

/출처=셔터스톡


테라 재단(LFG)이 테라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비축한 비트코인(BTC) 4조 5,000억 원 어치를 대부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LFG는 16일 공식 트위터를 그간 논란이 됐던 비트코인의 행방에 대해 밝혔다. LFG가 지난 7일까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은 총 8만 394개로 35억 달러(4조 5,000억 원) 어치다. 테라USD(UST)의 페깅이 깨지기 시작하자 이를 방어하기 위해 지난 8일 5만 2,189개를 다른 사람과 거래했다. 그러나 이런 대량 매도에도 불구하고 UST의 페깅은 회복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UST의 자매코인 루나(LUNA)마저 폭락하기 시작하자 LFG는 다시 한번 UST의 가격을 지키기 위해 3만 3,206개의 비트코인을 직접 매각했다. LFG는 UST의 1달러 페깅을 회복하기 위해 단기간에 8만 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소진한 것이다.



LFG는 테라 생태계 구축과 UST의 가격 방어를 위해 많은 양의 비트코인을 비축해왔다. 그러나 지난 주 UST와 루나가 폭락하는 과정에서 LFG가 비트코인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불명확하다는 의혹이 확산됐다. 일각에서는 LFG가 이미 비트코인을 대량 매도해 비트코인이 급락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러한 논란들을 잠재우기 위해 권도형 태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 “UST 디페깅 기간 중 LFG의 비트코인 사용과 관련된 문서를 작업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줄 것을 호소했다. 그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이미 신뢰를 잃은 투자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결국 비트코인 대량 매도 사실과 함께 남은 비트코인 313개(약 390만 달러)를 피해자 보상을 위해 활용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리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두 코인의 유례없는 폭락이 이어지자 권 대표는 “내 발명품이 모두에게 고통줬다”며 자신의 실패를 인정했다. 하지만 아직 투자자들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남아있다. 권 대표와 LFG 재단 측은 하드포크를 통한 신규 토큰 발행 등 피해자 보상을 위한 여러 대안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박정현 기자
sbnmp@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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