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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융청, 미등록 암호화폐 사업체에 경고

입력2023-04-04 13:14:47 수정 2023.04.04 13:14:47 김지현 기자

일본 금융청(FSA)이 규제를 위반한 바이비트(Bybit) 등 4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경고했다.

3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SA는 바이비트와 MEXC 글로벌(MEXC Global), 비트겟(Bitget), 비트포렉스(Bitforex)가 적절한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해 자금결제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규제 당국은 미등록 사업체가 시장에 미치는 불확실성과 투명한 내부 공개가 불가능한 점을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바이비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에도 규제 당국으로부터 동일한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지난 2020년 FSA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규제 당국에 등록해야만 일본 내 운영이 가능한 법안을 도입했다.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암호화폐 시장 규제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사기나 자금세탁과 같은 시장 조작 사건이 드물지 않게 발생하면서 미등록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주요 경계 대상으로 떠오른 것이다. 일본 또한 암호화폐 시장 및 웹3 분야의 발전에 따라 규제를 늘리는 모습이지만 아직 미국 등 금융 선진국보다는 강도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