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17일 오후 1시 35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23% 하락한 3928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0.11% 상승한 274만 7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07% 하락한 45만 4900원, 리플(XRP)은 1.45% 하락한 672.6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579.0원이다.
국제 시장도 다시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29% 상승한 2만 9936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18% 상승한 2093.44달러에 거래됐다. BNB는 4.19% 상승한 346.6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5억 8079만달러(약 6조 200억 원) 하락한 1조 2676억 2920달러(약 1665조 9183만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69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스테이블 코인 관련 법안을 발표했다. 작년 발생한 테라·루나 사태와 USD코인 디페깅 등 스테이블코인과 연관된 문제 등이 발의 동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스테이블 코인 관련 법안은 초안으로 미국 현지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초안에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의 연구 요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안의 주요 내용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규제다.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자 하는 기관은 연방 은행 기관의 관할 내 속할 것이며 비은행 기관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감독을 받을 예정이다. 적법한 절차 등록이 없을 시 최대 5년의 징역과 10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미국 이외의 곳에서는 현지에서 사업자 등록을 진행해야 한다. 또 일부 유형 자산으로 인정되지 않는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발행 및 생성이 2년간 금지된다. 담보되지 않은 자산을 경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오는 19일(현지 시간) 청문회를 열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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