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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CFTC·FTC,법무부 셀시우스 기소

가격 조작, 증권법 위반 등 혐의

/출처=셔터스톡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4개 규제 당국이 파산한 가상자산 대출기업 셀시우스(Celsius)를 기소했다.

13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미 법무부(DOJ),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셀시우스의 전 CEO(최고경영자)인 알렉스 마신스키를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신스키 전 CEO는 체포된 상태다.

앞서 지난 6일 CFTC는 수사 결과를 공개하며 셀시우스가 파산 전 미국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셀시우스가 규제 당국에 제대로 등록하지 않아 투자자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당시 일각에서는 CFTC 위원 과반수가 결론에 동의할 경우 이르면 이달 안에 CFTC가 셀시우스를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SEC는 증권법 위반을 집중적으로 꼬집었다. SEC는 “마신스키 CEO와 셀시우스는 셀시우스의 기본 토큰인 CEL의 가격을 조작하기도 했다”고 했다.

셀시우스는 작년 7월 파산했다. 당시 셀시우스는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는데, 기업 정상운영이 청산보다 경제적 이익이 클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마신스키 CEO도 “나의 경영에서 비롯된 문제가 셀시우스 파산의 근본적 원인이 아니며 셀시우스는 증권이 아니”라고 했다.
김지현 기자
jihyeon3508@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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