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자회사 라이트스케일이 이더리움(ETH) 레이어2 크로마 메인넷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크로마는 옵티믹스틱 롤업에 영지식 증명을 결합한 기술을 활용한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이다. 영지식 롤업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으나 옵티미스틱에 비해 블록 확정 속도가 빨라 크로마는 추후 100% 영지식 롤업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방침이다.
크로마는 내년 중순 네이티브 토큰 크로(KRO)를 사전 발행이나 채굴이 없는 형식으로 발행한다. 2초에 1개씩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만들어지는 1KRO를 참여자들에게 배분하는 토크노믹스를 가지고 있다. 트랜잭션을 많이 올리는 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DApp, 디앱)과 이용자가 더 많은 토큰을 보상으로 받는다. 구성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생태계 확장을 유도해 선순환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크로마는 위믹스(WEMIX) 메가 에코시스템 전략의 일환으로 이더리움 생태계 이용자와 투자자, 자산을 위믹스 생태계로 옮겨오는 채널 역할을 한다. KRO의 25%는 위믹스 재단과 위믹스 커뮤니티에 배정돼 다양한 방식으로 위믹스 생태계에 환원된다.
크로마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위메이드 자사 게임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추후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와 대체불가토큰(NFT)을 포함한 웹3.0의 모든 요소를 담는 생태계로 확장한다. 생태계 펀드 중 일부는 온보딩하는 디앱에 대한 지원으로 배정돼 초기 생태계 확장에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 김정우 기자
- woo@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