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정치적 야망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겐슬러 의장이 현물 ETF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재무부 장관이 되려는 야망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겐슬러 의장은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가르친 인물인 만큼 탈중앙화 네트워크의 투명성을 잘 알고 있는데도 현물 ETF 상장 신청을 반려한 다른 논리적인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드 CEO는 현물 ETF가 결국 등장할 수밖에 없다며 ”현물 ETF 승인이 가상자산 시가총액을 현재 약 1조 달러(약 1299조 3000억 원)에서 2030년까지 약 25조 달러(약 3경 2482조 원)로 끌어올리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SEC에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이 밖에도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위즈덤트리 등의 자산운용사가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SEC는 현재 12건의 현물 ETF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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