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에서 퇴출된 샘 올트먼의 복귀가 불발됐다. 샘 올트먼이 이끌고 있는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코인(WLD)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20일 복수 외신에 따르면 오픈AI 이사회는 트위치 전 최고경영자(CEO)인 에밋 시어를 새 CEO로 영입했다. 공동 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는 올트먼이 복귀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직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픈AI는 회사 홈페이지에서 “현 CEO(올트먼)는 회사를 떠난다”며 올트먼을 CEO 자리에서 해고한다고 통보했다. 이후 곧바로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투자자들이 오픈AI 이사회에 올트먼을 복귀시켜달라고 압력을 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올트먼의 해임 소식에 WLD는 지난 17일 약 10% 넘게 떨어졌다.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19일에는 20% 넘게 오르기도 했다. 올트먼의 퇴출이 확정된 이날 WLD는 2.274달러까지 급락했다가 하락분을 회복했다. 이날 오후 3시 25분 코인마켓캡 기준 WLD는 전일 대비 1.29% 내린 2.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도예리 기자
- yeri.do@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