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맥스의 아서 헤이즈 공동 창업자가 다시 한번 비트코인(BTC)의 상승세를 예견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TC 강세론자로 꼽히는 헤이즈는 “미국 달러의 유동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BTC 가격도 이를 반영해 크게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역환매채권(RRP)과 재무부 일반계정(TGA)의 잔액 변동을 근거로 내세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보관 자산이라 불리는 RRP와 TGA는 공개시장운영 수단이다. RRP는 연준이 국채 발행을 통해 유동성을 흡수하는 수단이다. TGA는 재무부가 연준에 예치하는 당좌계정으로 쉽게 말해 세금부터 공무원·군인의 급여, 복지·인프라 예산까지 미국 행정부의 모든 재정지출이 통하는 계좌다.
한편 아서 헤이즈는 지난 10월 초에도 “BTC가 2026년까지 75만 달러(약 9억 8017만 원)에서 최대 100만 달러(13억 690만 원)까지 갈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는 “금리가 0에 수렴하는 금융위기가 도래하거나 혹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정부가 유동성을 조절하는 속도보다 빠르진 않을 것”이라며 “그동안 주요 자산운용사는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해 BTC뿐만 아니라 나스닥, S&P500 등에 강세장이 시작될 것”이라 내다봤다.
-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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