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이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경쟁에 뛰어들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랭클린 템플턴은 지난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규 상장 신청을 위한 ETH 현물 ETF S-1 서류를 제출했다. 승인 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프랭클린 ETH ETF’라는 이름의 ETH 현물 ETF가 상장된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킹 공급자를 통해 ETF 일부를 스테이킹하며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프랭클린 템플턴 측은 “신탁의 콜드 스토리지 지갑에서 ETH를 스테이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SEC에 ETH 현물 ETF 상장을 신청한 운용사는 블랙록, 반에크, 피델리티, 아크21셰어스, 인베스코 갤럭시, 그레이스케일, 해시덱스 등이다. 이번 신청으로 프랭클린 템플턴도 ETH 현물 ETF 출시 경쟁에 합류하게 됐다.
ETH 현물 ETF 상장 여부는 오는 5월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SEC 결정 마감일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5월 23일 ETH 현물 ETF가 승인될 것으로 예측했다. SEC는 오는 5월 23일 반에크의 상품을 시작으로 5월 24일 아크21셰어스 5월 30일 해시덱스 6월 18일 그레이스케일, 7월 5일 인베스코 갤럭시, 8월 3일 피델리티, 8월 7일 블랙록의 ETH 현물 ETF를 심사해야 한다.
지난달 30일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올해 내로 ETH 현물 ETF 승인될 가능성을 60%로 예측한 바 있다.
-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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