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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유입보다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증가 주목해야"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증가가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보다 가상자산 시장에 더 좋은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르쿠스 틸렌 10X리서치 설립자는 이같이 주장하며 BTC 현물 ETF보다 스테이블코인의 흐름에 주목하라고 제안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공급량이 가상자산 시장에 중요한 건전성 지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증가는 법정화폐의 유입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10X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선두주자인 테더의 USDT와 서클의 USDC의 공급량은 지난 30일 동안 약 100억 달러(약 13조 5490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BTC 현물 ETF 유입량의 두 배에 달하는 양이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메이커다오의 DAI와 퍼스트디지털의 FDUSD 공급도 같은 기간 5~10% 증가했다.

한편 미국에서 출시된 BTC 현물 ETF는 지난 30일 동안 50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마주영 기자
majuyeong@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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