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수이가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았다. 구글 클라우드는 수이 개발사 미스틴 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웹3 사업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30일 수이는 이 같은 소식을 밝히며 구글 클라우드가 수이 개발 생태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개발자들이 손쉽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 혁신적 디앱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또 수이는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버텍스 AI를 활용해 무브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학습을 진행했다. 수이는 무브 언어로 개발됐다. 미스틴 랩스는 구글 클라우드의 AI와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AI기반 코드 감사 도구를 개발했다.
이밖에 수이 zk로그인에도 구글 기술이 활용됐다. zk로그인은 구글 등 웹2 플랫폼의 공개인증 자격증명을 사용하는 기본 암호화 기능이다. 수이 블록체인 상에서 암호화폐 지갑과 디앱에 대한 인증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향후 수이는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세계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에반 청 미스틴 랩스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설립자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으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며 사용자 중심의 웹3 경험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밋 재버리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담당 총괄은 “구글 클라우드는 보안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역량으로 웹3 혁신을 뒷받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수이는 사용자 친화적 경험을 지향하고 있어 웹3, 웹2 개발자가 손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획기적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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