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가 활동하던 시절부터 비활성화 상태였던 지갑이 활동을 재개했다. 일각에선 해당 지갑의 주인이 사토시일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사토시가 활동하던 때부터 있었던 지갑에서 두 번의 자금 이체가 발생했다. 687개의 BTC가 들어있는 이 지갑은 10년 동안 거래 기록이 없었다. 지난해 11월에는 6년 동안 거래가 없던 지갑 3개에서 2억 3000만 달러 상당의 BTC가 이체된 바 있다.
일각에선 지갑의 주인이 사토시 또는 BTC 초창기 채굴·투자자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포춘의 보고서에 따르면 175만 개의 BTC 지갑이 10년 이상 비활성화 상태다. 이들 지갑이 보유한 BTC는 180만 개에 달한다. 그중 대부분은 BTC 가격이 지금보다 현저히 낮은 수십 달러일 때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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