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의 가격이 이틀 만에 26% 상승한 가운데 코인그래프가 미결제약정, ETH 수요 증가 등 세 가지 지표를 근거로 ETH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제기했다.
▲미결제약정 증가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선물 시장 내 ETH 매수 포지션이 증가 추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존의 방침을 뒤엎고 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며 ETH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증폭된 영향이다. 온체인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는 “ETH 미결제약정이 2023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며 “5월 안에 ETH 현물 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매수 포지션에 베팅하고 있다”고 평했다.
▲비트코인(BTC)을 넘어선 투자자의 ETH 선호 추세
크립토콴트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자가 비트코인(BTC)에 비해 ETH에 자산을 노출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TH/BTC 미결제약정 비율은 지난 20일 하루 만에 0.54에서 0.67로 치솟았다. 같은 날 ETH/BTC 거래쌍 역시 19.6% 올라 2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ETH 수요 증가
가상자산을 매입만 하고 되팔지 않는 주소인 ‘영구 보유자’의 ETH 매수도 ETH의 상승 전망에 힘을 싣는다. 일반적으로 영구 보유자의 활동은 해당 가상자산의 가격을 예측하는 지표로 이용된다. 최근 ETH 영구보유자는 10만 ETH 이상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산티먼트에 따르면 BTC와 솔라나(SOL)에 대한 투자자 심리는 약세인 반면 ETH은 2023년 9월 이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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