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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RWA 시장 진출 준비 완료···"올해 토큰화 상품 3종 출시"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다국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을 본격화한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3개의 RWA 상품을 미국과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다. RWA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부동산, 미술품, 채권 등 물리적 자산을 토큰화한 자산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된 바 없다. 다만 매튜 맥더모트 골드만삭스 디지털자산 책임자는 지난 10일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 채권 시장의 ‘펀드 콤플렉스’에 초점을 맞춘 RWA 시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투자자보다는 금융기관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빠른 거래 체결 속도와 담보로 사용할 수 있는 자산 종류를 확대해 차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규제 문제를 피하기 위해 이더리움 같이 탈중앙화된 네트워크 대신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이용할 계획이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허가된 이용자만 거래를 기록하고 열람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RWA 관련 펀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토큰화된 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실제로 이번 주 블랙록 USD 기관 디지털 유동성 펀드(BUIDL)의 운용자산(AUM)이 5억 달러에 달했다. 포춘은 “다가오는 미국 대선으로 가상자산 규제가 완화된다면 골드만삭스 같은 투자은행들의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연주 기자
juya@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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