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웹3 자회사 바이너리코리아가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손잡고 크리에이터 경제 혁신에 나선다.
13일 바이너리는 코인베이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온체인 인게이지먼트 프로토콜(Onchain Engagement Protocol)’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크리에이터 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온체인 인게이지먼트 프로토콜은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이더리움 레이어2(L2) 베이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이 플랫폼은 바이너리의 크리에이터 팬덤 플랫폼 ‘디어스(Theus)’와 통합돼 크리에이터와 팬 간의 상호작용을 개선할 전망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AI 기반 인플루언서 발굴 및 팬 연결, AI 에이전트를 통한 팬 소통 관리 및 디지털 보상 자동화, 블록체인 기반 간편 기부 시스템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코인베이스 개발자 플랫폼과 가상자산 지갑을 활용해 크리에이터들이 손쉽게 블록체인 상에서 보상과 기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성민 바이너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온체인 인게이지먼트 프로토콜이 디어스와 여타 커뮤니티에서 사용자 참여를 촉진하고, 크리에이터와 팬 간의 소통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단 코인베이스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은 “크리에이터가 중개자 없이 직접 보상을 받는 시스템은 전세계의 경제적 자유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코인베이스의 미션과 일치한다”면서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에게 참여도 높은 커뮤니티 구축과 창의적 표현을 위한 도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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