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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닥, 트래블룰 솔루션 기업 코드와 협력···법인간 트래블룰 실증



국내 가상자산 수탁 사업자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케이닥)과 트래블룰 솔루션 전문 기업 코드(CODE)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케이닥은 코드의 업무용 지갑을 자사 플랫폼에 개설해 법인 간의 트래블룰 사례를 실증한다. 케이닥은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관 ·이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케이닥은 오는 14일 코드의 커스터디 회원사 대상 자금세탁방지(AML) 세미나에서 '법인 고객 온보딩 유의사항'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케이닥은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가상자산 수탁사이다. 국내 가상자산 수탁업계에서 유일하게 고객사 재무보고 관련 내부통제 인증(SOC 1 유형2)을 취득했으며 약 100개에 달하는 상장사의 가상자산을 외부회계감사 지침에 맞게 보관하고 있다.

코드는 빗썸·코인원·코빗이 공동 설립한 트래블룰 솔루션 기업이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와 규제기관의 기준을 준수하며 전세계 35개국의 50여개 회원사를 지원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발표한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 가상자산위원회 논의를 기반으로 법인의 거래소 실명계좌 발급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법인 가상자산의 보관을 위한 선두 커스터디 사업자인 케이닥과 법인 자산의 이전을 위한 트래블룰 솔루션 제공자인 코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성미 코드 대표는 “코드와 케이닥의 협력은 법인 고객의 자산 이전 및 관리에서 트래블룰 준수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법인 이용자가 가상자산 거래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주 케이닥 AML 보고책임자는 “케이닥은 약 100여개의 고객사 관리를 통해 검증한 자금세탁방지 정책을 기반으로 법인시장의 본격화에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코드와의 협력으로 입지를 강화하 법인 이용자에게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우 기자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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