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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가상자산 랠리···리플은 8년만에 3달러 돌파

美 소비자물가 안정화 영향

비트코인도 10만달러 회복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안정적(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으로 발표되면서 주요 가상자산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탈환했고 리플은 2017년 이후 8년 만에 3달러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에 호의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달 20일) 등 이벤트를 감안하면 가상자산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간) 미 동부 시각 오후 3시 1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4% 오른 10만 28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이달 7일 이후 8일 만이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종목은 리플이다. 리플은 한국 시각 오전 9시 9분 기준 24시간 전 대비 16.08% 오른 3.09달러를 기록하며 3달러를 돌파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가상자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제는 리플이 2018년 1월 기록한 최고가인 3.84달러를 넘어설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플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500% 넘게 상승 중이다. 리플은 미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리플이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미 당국은 이미 리플이 새롭게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인 ‘RLUSD’를 최근 승인했다. 여기에 SEC가 리플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도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미 투자은행 JP 모건은 전날 보고서에서 “리플 ETF가 출시되면 12개월 이내에 43억 달러에서 84억 달러 사이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비트코인과 리플 이외 가상자산들도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후 4시 현재 이더리움은 4.6%, 솔라나는 7.2% 상승해 거래됐다. 밈코인인 도지코인도 5.2%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의 가치는 미 달러화 강세가 예상되면 내려가고 반대의 경우에는 상승한다고 보고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노동생산성 향상 등이 물가 상승 우려를 일부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물가 우려가 완화되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질 텐데 이 부분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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