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이 하락세다.
20일 오후 2시 2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2.36% 하락한 1억 5500만 7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2.76% 내린 496만 2000원, 리플(XRP)은 0.72% 내린 4705원, 바이낸스코인(BNB)은 0.85% 하락한 104만 500원, 솔라나(SOL)는 9.31% 내린 37만 1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2.45% 하락한 10만 2170.9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전일 대비 0.26% 내린 3272.98달러, XRP는 2.57% 내린 3.1달러, BNB는 2.69% 하락한 688.24달러, SOL은 10.63% 내린 243.7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87% 줄어든 약 3조 5400억 달러(약 5134조 7700억 원)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떨어진 76포인트로, ‘극도의 탐욕’ 상태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재단 리더십 구조 개편을 예고했다.
부테린은 18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현재 이더리움 재단의 리더십 구조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 중”이라며 재단 리더십 구조 걔편 계획을 밝혔다. 이더리움 개발 전문성을 갖춘 개발자들이 재단을 이끌도록 하겠다는 것이 구조 개편의 골자다. 그는 “규제 당국이나 정치인에게 로비를 하는 것은 이더리움의 중립성과 원칙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라며 “리더십의 기술적 역량 강화를 통해 이더리움 개발을 이끄는 전문가들이 재단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더리움의 이같은 구조 개편을 환영하는 한편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ETH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라는 입장이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부테린의 결정에 동의한다"면서도 "이더리움이 부진을 겪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부테린은 돈을 버는 것보다 가치를 창출하기로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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