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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4분기 매출 23억달러···전년비 141%↑

거래수익 172% 급증…구독·서비스 수익도 15%↑

출처=코인베이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이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4일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이 4.6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제공업체 LSEG 집계 시장 전망치 1.81달러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총매출은 23억 달러(약 3조 3152억 2000만 원)로 전년 동기 9억 5380만 달러(약 1조 3743억 3042만 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거래 수익이 16억 달러(약 2조 3080억 원)로 172% 급증했고, 구독 및 서비스 부문 수익도 6억 4100만 달러(약 9246억 4250만 원)로 15% 늘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진정한 가상자산의 황금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금융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증진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가 우리 앞에 있으며, 규제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활황을 보인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지구상의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폴 앳킨스 SEC 위원장 지명자는 친가상자산 성향으로, 가상자산 산업을 '와일드웨스트'에 비유하며 강도 높은 규제를 추진했던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존 우 아바랩스 대표는 "코인베이스는 어제 실적을 발표한 로빈후드와 비교해 거래 가능한 토큰 수가 훨씬 많고 스테이킹이나 스테이블코인 접근과 같은 부가가치 서비스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가 명확해지면서 제공 서비스는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소매 거래에서 벗어나 기관 거래 커뮤니티로 진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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