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전 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Up Class)’를 내놨다. 청년층부터 5060세대까지 맞춤형 교육으로 건전한 투자 문화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두나무는 4일 블록체인 전문성과 교육 경험을 접목한 세대별 디지털 자산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업클래스는 업비트(Upbit)와 클래스(Class)의 합성어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한 금융 활용법을 안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앞서 청소년 대상 금융 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를 통해 2만명 이상을 교육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장노년층과 청년층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은 100조원을 넘어섰고, 투자자 수도 1825만명에 이른다.

출시에 앞서 두나무는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 산하 비영리법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시교협)와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 업비트 라운지에서 열렸으며, 이석우 두나무 대표와 윤덕홍 시교협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나무는 수도권 5060 세대를 위한 ‘업클래스 시니어 디지털 자산 금융 교육’을 시작한다. 강의는 평균 10년 이상 경력을 갖춘 금융권 전문 강사진이 맡는다. 교재는 금융소비자 보호 분야 전문가인 성수용 한국금융연수원 교수가 집필에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총 120여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강의에서는 디지털 자산의 기본 개념부터 투자 유의사항, 사기 유형까지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노년층을 겨냥한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자산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6월에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장노년층 대상 온라인 디지털 자산 교육 프로그램 ‘도전! 금융골든벨’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청년층을 겨냥한 업클래스 프로그램도 출범할 예정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시장이 성장하고 투자자 저변도 2030 청년에서 5060 시니어까지 확대되면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디지털 자산교육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업클래스를 통해 세대별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강화, 우리 사회 전반에 건전한 투자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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