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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인하에도 비트코인 10만 2000달러대 하락 [디센터 시황]

13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0.46% 내린 1억 4500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상대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급등한 것과는 반대 행보다. 업계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오전 8시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89% 하락한 10만 2881.99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10만 4000달러 후반까지 상승했던 BTC는 이후 소폭 하락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ETH)도 2486.60달러로 0.68% 떨어졌다. 반면 엑스알피(XRP)는 7.07% 급등한 2.53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1.09% 상승한 173.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46% 오른 1억 4500만 8000원이다. ETH는 0.17% 내린 350만 9000원, XRP는 0.06% 하락한 3570원, SOL은 0.73% 내린 24만 4800원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급진전 되면서 뉴욕 증시가 랠리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무역 회담의 결과로 서로 관세율을 115%포인트씩 낮추기로 했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8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35% 급등했다.

BTC도 이날 오전 한때 10만 6000달러대까지 상승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BTC는 4월 저점 이후 이날 오전까지 40% 이상 급등하며 미 증시보다 더 크게 오른 상태였다”며 "투자자들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관세 완화로 BTC도 일시적 조정을 거쳐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가상화폐 자동매매 플랫폼 코인패널의 키릴 크레토프 분석가는 "미중간 90일 관세 유예 조치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명확한 긍정 신호를 줬다"며 "관세 완화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고 글로벌 유동성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일반적으로 BTC와 기타 가상화폐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데이터제공업체 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70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룩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신중섭 기자
jseo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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