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가 투자한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사 블루프린트 파이낸스가 총 950만 달러(약 129억 4375만 원)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폴리체인 캐피털이 주도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이지랩스(옛 바이낸스랩스)를 비롯해 반에크·셀리니 캐피털·포털 벤처스·비트고 등이 참여했다. 국내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논스클래식도 투자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블루프린트 파이낸스는 멀티체인 기반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인프라 전문 기업이다.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플랫폼 콘크리트와 솔라나 기반 글로우 파이낸스의 핵심 개발사다. 콘크리트의 총예치금(TVL)은 6억 5000만 달러(8862억 7500만 원)를 돌파했다.

이번 투자는 블루프린트가 솔라나 생태계로 진출한 직후 이뤄졌다. 블루프린트는 글로우 파이낸스를 기반으로 △유연한 담보 관리가 가능한 마진 계좌 △자동 전략 운용 기반 수익 금고 △스테이킹 마켓 등 신규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닉 로버츠 헌틀리 블루프린트 파이낸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개인 사용자부터 기관투자가까지 폭넓은 수요를 수용해 본격적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블루프린트 팀은 모건스탠리, 컨센시스, 코인베이스 등 전통 금융과 웹3 분야 주요 기업 출신 인재들로 구성됐다. 최근에는 루크 하이드키에비치 아이겐레이어 전 세일즈 총괄, 그레임 반스 메이플 파이낸스 전 프로덕트 총괄, 하이템 셀라미 오일러 전 스마트컨트랙트 리드, 구스타보 실바 컨센시스 출신 테크 리드 등이 합류했다.

도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