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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마이닝, 솔라나 기반 ‘돌라이(DOLAI)’ 스테이블코인 출시

AI 에이전트 통합…머신투머신 결제 지원

사명 ‘솔라이’ 변경·SOL 비축 전략 병행

사진=비트마이닝 공식 홈페이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채굴 기업 비트마이닝이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미국에서 관련 제도 마련되자 채굴기업까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마이닝은 최근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통합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돌라이(DOLAI)를 내놨다. 규제 준수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발행 인프라 기업 브레일과 협력했다. 비트마이닝 측은 “돌라이는 미국 달러와 1대1 담보를 보장한다”며 준비금은 현금과 미국 국채 단기물로 보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돌라이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와 통합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머신투머신(M2M) 거래를 지원해 가까운 미래에 AI에이전트 간 통신이 중심이 되는 에이전트 경제에 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돌라이는 솔라나 기반으로 발행되지만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연계를 통해 이더리움·베이스·칸톤 등 다수 블록체인과도 호환된다. 또 유에스디코인(USDC)를 비롯한 20여종의 스테이블코인과도 교환이 가능하다.

보 위 비트마이닝 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I 에이전트가 데이터에 자율적으로 접근하고, 서비스를 요청하며, 유동성을 확보하고, 블록체인에서 즉시 결제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기적으로 돌라이를 에이전트 경제의 통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트마이닝의 행보는 채굴 기업에서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적 변화를 보여준다. 최근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액트 통과로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면서 다양한 기업이 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비트마이닝은 이달 20일 사명을 솔라이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솔라나(SOL) 비축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가상화폐를 SOL로 전환하고, 향후에는 2~3억 달러 규모 자금을 조성해 SOL을 매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시가총액 기준 비트마이닝은 전세계 17번째 규모의 상장 비트코인 채굴 기업이다.

한편 돌라이 출시 소식에도 비트마이닝 주가는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했다. 최근 5거래일 기준으로는 2.05% 하락했다. 앞서 7월 10일 SOL 비축 전략을 발표했을 때는 전날 2.46달러에서 하루 만에 154.1% 치솟아 6.25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한 달여 만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27일(현지시간) 2.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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