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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두고 체질개선 속도···빗썸, C레벨 보강 나선다

두나무·바이낸스 움직임에 거래소 경쟁 구도 재편

사진 제공=빗썸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경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케팅·제품 전략 등 핵심 조직을 중심으로 C레벨 보강에 나서며 경쟁력 강화에 들어간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최근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최고제품책임자(CPO) 등 C레벨 인력을 신규 채용 중이다. 기존 임원을 교체하기보다는 역할 세분화를 통해 경영진 체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는 점도 빗썸의 조직 강화 배경으로 꼽힌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IT 공룡 네이버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고팍스의 대주주 변경 신고를 수리하면서 바이낸스의 국내 시장 진출도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이에 대형 거래소 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빗썸 역시 조직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코인게코 기준 빗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30.7%로 업비트(약 66.1%)에 이어 2위다.

빗썸은 내년 IPO를 앞두고 일찍이 조직 개편에도 나섰다. 올해 금융감독원 출신 4명을 영입해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대폭 확충했다. 내부 효율화를 위해 인앤아웃 제도를 도입하고, 7월에는 저성과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단행했다. 이 가운데 11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계약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장 준비와 더불어 새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조직을 전문화하는 단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당사는 우수 인재에 대한 채용을 일반직, 개발직, C레벨 상관없이 상시적으로 잠재군을 탐색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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